선관위·KBS 발칵…일베 상징물 '홍어 그래픽' 논란에 결국 사과

▲ 2026년 5월28일 올라온 선관위 채널의 홍보 영상. 현재는 삭제됐지만 일간베스트 등 커뮤니티에 캡처본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BS가 특정 지역 비하 상징물 논란에 휩싸이며 공식 사과에 나섰다.

논란은 선관위가 지난 5월 공개한 개표 참관인 안내 홍보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캐릭터가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 홍어 형태의 그래픽이 등장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호남 비하 상징으로 사용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선관위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KBS 지방선거 개표방송에도 사용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선관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KBS는 메인 뉴스인 '뉴스9'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선관위와 제작사는 의도적 삽입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제작 과정에서 AI 영상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며, 프롬프트에는 "가오리 모양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장면"을 구현하도록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선관위는 내부 검수 당시 해당 이미지를 만화적 표현의 유령 또는 말풍선 효과 정도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KBS 역시 외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도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상조사와 관련자 문책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특정 지역 시민들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선관위와 KBS가 책임 있게 경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고의 여부를 떠나 공적 기관의 콘텐츠 검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인공지능(AI) 활용 자체보다도 선거를 관리하는 국가기관과 공영방송이 최종 검수 과정에서 충분한 점검을 했는지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선관위와 KBS는 모두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선거라는 민감한 공적 영역에서 혐오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미지가 여과 없이 송출된 만큼 후속 진상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시사타파뉴스 / 2026-06-05 15:18:44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97712616899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1

  • j여니님 2026-06-05 18:20:59
    개똥만도 못한 썩은 악마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