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재·보선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등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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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압수수색 당한 국민의힘 당사 (사진=연합뉴스) |
여당이 당원게시판 논란에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며 어수선함이 극에 달하는 분위기다.
27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은 2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기획조직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관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자료와 22대 총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국민의힘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선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피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6월 재보선 (창원의창) 공천 후보 발표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5월 9일 명 씨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녹음 파일에서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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