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5시간 앞두고 출석...“수갑 차고라도 나간다”
이준석 “토론 불참용 밑밥” 반박...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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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7일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전 씨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24년 총선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했다가 지난달 이 대표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2026.2.27 (사진=연합뉴스) |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이 대표와의 공개 토론을 약 5시간 앞둔 시점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7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전씨를 서울 동작경찰서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것을 보면 이 대표도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해 이 대표로부터 고소당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한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음모론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사실을 확인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악의적으로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토론 불참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수갑을 차고라도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며 “조사가 길어도 2시간 정도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는 것”이라며 “명예훼손 건으로 출석 일정 조정이 안 되는 경우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사받고 와도 토론에는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도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러싼 법적 책임과 공개 토론의 장이 동시에 열리며 정치적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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