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부겸이 대구 미래"…김부겸·추경호 막판까지 초접전

김부겸·추경호 후보, 대구시장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
김부겸 "대구 변화"·추경호 "보수 결집" 앞세워 총력 유세.
홍준표 "대구 미래 위해 김부겸 지지" 발언도 변수로 부상.
▲ 대구시장 출마하는 김부겸·추경호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가 개표 직전까지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당일인 3일 오후 대구 지역 투표율은 53%를 넘어섰다. 사전투표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지만 본투표 참여가 이어지면서 최종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각각 총력 유세를 펼쳤다. 김부겸 후보는 "이번이 정치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며 "대구를 바꾸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신이 당선될 경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 발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 경력을 앞세워 대구 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은 대구 수성이 보수 진영 전체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공개 지지 발언도 적지 않은 변수로 떠올랐다. 홍 전 시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대구의 알파고 오메가는 공항"이라며 "대구 미래 100년을 준비할 사람은 김부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원래 국민의힘을 찍을 사람은 그대로 찍는다"며 확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 미래를 위해 김부겸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구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대구 최초의 민주당 소속 시장 탄생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고,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 결집을 통해 수성에 나서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온 대구가 변화의 선택을 할지, 기존 정치 구도를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종 승부는 개표 결과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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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6-03 15: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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