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 등 3명 구속, 나머지 7명 불구속...피해자 대부분 4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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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판매점 (사진=연합뉴스) |
부산에서 로또 1등 당첨을 미끼로 12억 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02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허위 ‘로또 1등 예측’ 사이트 4곳을 운영하며 피해자 27명에게 총 12억 원을 가로챈 일당 1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0대 총책 등 3명을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1등 번호 예측 제공”, “특수 제작된 로또 공 필요”, “동행복권 측 로비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거짓 설명을 하며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40~60대로, 1인당 피해액은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에 달했다.
경찰은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고객 대응 지침, 피해 상담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일당은 총책·자금관리·인출책·텔레마케터 등으로 나뉘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해외로 도주했다가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로또 1등 당첨 번호라고 전송한 번호는 실제로 당첨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며 “당첨 보장을 내세우는 각종 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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