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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에 헬기로 도착해 앰뷸런스로 옮겨지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에 대해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2일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당초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던 중 한 남성에 의해 왼쪽 목을 흉기로 피습당했다.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로 옮겨진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 의심으로 자칫 대량출혈 혹은 추가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이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은 취소됐다.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과의 통화에서 "대표의 상태는 어떻느냐"고 걱정한 뒤, 이 대표의 양산 방문 일정 취소와 관련해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나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부산대병원으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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