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이 대통령 안된다, 이야기했다"…충정과 애정으로 한 말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 뿐"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 고 이야기했냐"는 질문에 "예, 했습니다"라고 밝히며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16일 정 후보는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드려야겠기에 글 올린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며 "그러나, 저 이야기에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당원대회 기간 중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 줌도 안되는 인사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리들이 이재명 후보를 오해하게 만들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우리 이재명 후보를 망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오직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충정,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이재명 팔이’무리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역시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4주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누적 득표수 및 득표율 화면 캡쳐

 

한편, 정봉주 후보는 지금까지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93,376표를 얻어 득표율 15.63%로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 김민석 후보와 1만 4천여표차를 기록하고 있고 3위 김병주 후보와는 1만여표 차이가 난다.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연임이 확실한 가운데 최고위원은 출마 8명 중 상위득표 5명(여성이 없을 경우 차점 여성 후보 당선)이 지도부에 입성한다.

 

민주당은 16~17일 전국민 여론조사, 17일 서울 지역 순회경선을 열고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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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8-16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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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맑은나라님 2024-09-12 09:59:22
    단어선정과 이후 대응에있어 분명 잘못
    의원님의 진정어린 마음을 이대표님과
    지도부에서도 알면서도
    쉽게 거론할수 없는 민감한 사안들이라
    지원받을수 없었던 안타까움

    또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일을 부각시키며 이용한 사람들

    지금은 민감하지만, 한참 시간이 지난
    훗날 그때를 회상하며, 당시의 핵심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의원님의 진정성과 진실을 알리며
    명예회복되실 날이 있을겁니다
    지금으로선 시간이 약. 힘내세요
  • 박순희님 2024-09-04 14:46:33
    힘내세요~~~
  • 박순희님 2024-08-23 00:12:13
    마음이 아프다.
    정봉주님 가는길은 평탄치가 않아 지지자들 가숨아프고 안타깝다.
    너무 상처 받지 마시길 바람니다.
  • 호랑이눈으로님 2024-08-18 18:26:21
    그래서, 그래서? 명팔이 박멸 운운하며 국민들과 당원들을 모독하고, 폄훼하고, 또 무시하는 발언으로 일관했었나?
    진정 당신의 그 말이 진심이고 충정이었다면, 지난 월요일엔 깊이 고개 숙여 진심어린 사과부터 했어야지...
    그랬더라면 이렇듯 국민들에게서 분노의 화살을 맞았겠나.

    당신을 지지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지금 당신의 그 비굴하고도 역겨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당신을 지켜보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
  • 그냥.님 2024-08-17 06:49:24
    지켜볼밖에..
  • 또하나의별님 2024-08-16 23:58:48
    간신의 새치의 혀보다 충신의 쓴소리가 결국 성군을 만든다 응원합니다 달려라 정봉주 날아라 정봉주
  • 박마니주님 2024-08-16 23:25:15
    이재명 대표님에 대한 애정은 인정하나 차라리 면전에 대고 하는게 더 당당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기자회견하는 모습에서 너무 오만불손하고, 마치 너희들이 어쩔건데?라는 거만한 태도에 완전 실망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윽박지르는 듯한 모습 잊을 수 없습니다. 지지했던 마음이 싸악 사라졌습니다.
  • 우인순님 2024-08-16 23:11:15
    방귀도 구수합니다 하는 간신배들만 곁에둬야 되겠나. 바른말하는 사람도 있어야지
    봉도사 앞으로는 말조심 하시길
  • WINWIN님 2024-08-16 21:38:37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8-16 17:35:20
    이재명 후보께 직접 얘기하시지 그러셨어요. 안 한것도 만들어 내는 적들이 사방을 둘러 싸고 있는데 항상 말조심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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