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폭염 휴식권' 촉구..."윤석열, 곧 교도소로 향하게 될 것"

폭염 의무 휴식 기준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재검토 권고한 규제개혁위원회 비판
-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34명 사망,육체 노동자의 생명 문제"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폭염 의무 휴식’ 기준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을 재검토하라고 권고한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생명의 문제인 폭염 휴식권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 규제개혁위원회가 산안법 개정안 시행일(6월 1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 이같이 재검토를 권고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규제개혁위원회는 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산안법 시행규칙 중 ‘33도 이상에서 2시간 작업 시 20분을 쉬어야 한다’는 조항에 대해 ‘획일적이고 영세사업장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달 23일 재검토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작년 한 해 온열질환으로 34명이 사망했다. 작년 폭염도 기록적이었는데, 올해도 기록적일 것이라 한다”며 “폭염은 그냥 서 있기에도 고통스러운데, 에어컨 없는 물류센터에서, 환기 안 되는 마트 주차장에서, 고된 육체노동 하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어떻겠느냐”라고 물었다.

권 후보는 “이것은 ‘규제냐 완화냐’가 아니라, ‘삶이냐 죽음이냐’의 문제”라며 “고용노동부는 폭염 휴식권 규칙을 즉각 마련하고, 규제개혁위원회는 당장 재검토 권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걸핏하면 ‘자유’를 떠들어대며 온갖 규제를 풀어헤친 윤석열은 이제 곧 자유를 가장 많이 박탈당하는 교도소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내란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막 나가는 행태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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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6-01 15: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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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5-06-02 08:49:49
    이런거 진짜 노동을 생각하는 정치다. 폭염에 십분만 있어도 쓰러질 판이다. 쉬게해야 한다.
  • 윤지송님 2025-06-02 08:14:51
    고생하셨수... 전에 욕심상정이 아니라 당신이었다면...
    지금 같은 세상이 아니었을텐데..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 밤바다님 2025-06-01 21:57:34
    술뚱내란외환수괴자가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지들부부와 측근들만을 위한 자유를 외치며 영구독재를 꿈꾸다가
    그 좋아하는 자유를 무기징역형으로 영구박탈당하게 생겼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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