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전한길 "공천 청탁 쇄도"…국힘 소장파 "당장 관계 끊어라"

전한길 "내년에 누구 공천해달라 전화 와"...'비선 실세' 행세 논란
민주당 "극우 유튜버에게 당 운영 맡기나"…국힘 소장파도 "결단해야"
장동혁은 "전한길은 의병" 감싸기...'극우'에 발목 잡힌 국힘의 민낯
▲ 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5.8.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상왕'을 자처하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번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청탁이 쇄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선 실세' 행세를 노골화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 소장파들까지 "당장 관계를 끊으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지만, 정작 장동혁 대표는 "의병"이라며 감싸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천 청탁 쇄도"…'비선 실세' 자처한 전한길


전한길 씨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을 미치니 전한길 파워가 세졌다고 생각하는지, 벌써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마치 자신이 당의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선 실세'인 것처럼 과시했다.


이에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공식 직책도 없는 인물이 공천까지 거론하는 현실이 국민의힘의 민낯"이라며 "극우 유튜버에게 당 운영의 키를 맡기는 정당에 미래는 없다"고 맹비난했다.


"어디 아픈가" "당에서 나가라"…'전한길 리스크'에 소장파 '부글부글'


전 씨의 '비선 실세 놀이'에 당내 소장파들의 인내심도 마침내 폭발했다. 김용태 의원은 "전한길 씨가 어디 아픈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직격하며 "지도부는 계엄 옹호, 부정선거를 말하는 분들과 관계를 명확히 하고, 당에서 나가달라고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섭 의원 역시 "장동혁 대표의 뇌관은 전한길"이라며 "찬탄파와 전한길이 같은 당에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론을 위배한 전한길을 징계하거나 쫓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전한길은 당 밖에서 싸운 의병"이라며 여전히 그를 감싸고 있어, '전한길 리스크'는 9월 정기국회 내내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는 최대 뇌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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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9-01 18: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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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감동예찬 t.s님 2025-09-02 21:44:30
    사람이 없다 짐승들만 아우성 일 뿐
  • 깜장왕눈이 님 2025-09-02 08:49:07
    이런게 공당이라니, 대한민국의 비운이다. 이 것들이 자라서 또다른 매국내란의 토대가 될 것이니, 해산시켜 역사에 매장시켜야 한다.
  • 밤바다님 2025-09-01 21:32:42
    설마 극우 전한길이 저런자인지 모르고 끌어 안고 함께 한 건 아니겠지???
    글구 장동혁도 글코...
    극우내란범죄당 빠른 속도로 자멸하러 달려가니 좋구만 ㅎㅎ
  • 민님 2025-09-01 20:20:19
    당 수준에 맞춰 행동 하시는데 뭘...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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