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측은 일부 혐의 추후 검토 후 입장 제출 예정, 증인신문 11월 25일 진행
이종호, 김건희 계좌 관리인이자 2차 주가조작 사건 ‘컨트롤타워’로 특검 핵심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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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사건 관련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이 제기한,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변호인 측은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혐의에 대해 추후 검토 후 입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0월 24일 양측의 증거 인부 의견을 확인하고, 11월 25일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자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로 특검 수사 핵심 대상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정치·법조계 인맥을 동원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정황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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