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의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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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중남미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불발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양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페루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이 끝난 지 채 2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또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이 각 분야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면서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했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의 많은 우방국이 사전 회동의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5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예정대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으나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문제,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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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연합뉴스) |
다른 해외 정상과 회담 일정은 확정됐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2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에는 15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6일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예정대로 5박 8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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