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 종결…수사 가이드라인 아닌지 의문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검찰, 더 많은 것 수사 가능"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령장면 (사진=서울의소리 화면 캡쳐)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것을 두고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대리하는 양태정 변호사는 11일 통화에서 "영부인 면피용 결정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권익위에서 문제 없다는 식으로 처분을 내려버리면 검찰 입장에서 배치되는 결정을 하는 것이 국가기관 간 의견 대립이나 충돌로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이라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익위의 결정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서면 신고를 했는지 등의 부분에 대해 전혀 구체적인 이유가 없고,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권익위 조사와 무관하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수사할 수 있다"며 검찰이 이번 결정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변호사는 "선물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를 했지만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안 했다"며 김 여사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참여연대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 전날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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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6-11 1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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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박순희님 2024-06-11 20:58:52
    침 좋겠네~~
    국힘당은 호위무사 해주고
    권익위는 두올빽 승인해주고
    검사는 조작수사로 민주당 때려잡아주고~~
    석유공사는 알아서 주가조작 운띠어주고
    탈북단체는 알아서 전쟁 위기 만들어주고~
    채상병사건은 몰라다 발뺌하니 아이고야~~
    속터지는건 국민 뿐이로세~
  • WINWIN님 2024-06-11 20:13:01
    김거니종합특검만이 답입니다.
  • 민님 2024-06-11 18:11:51
    반부패 권익위... 웃기고 있네.
  • 감동예찬 t.s님 2024-06-11 16:39:57
    ㅜㅜ 수사는 틀렸다. 특검주장을 할 수 빢에
  • VINCERO님 2024-06-11 14:13:29
    받은자가 무죄라면 준자도 무죄 아닌가?? 근데 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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