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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자리에서 만난 이들은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남겨둔 유산을 버팀목 삼아 버텨낼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 자체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하며 "현재 한반도는 남북 간 오물 풍선과 삐라가 오가는 등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같이 강 대 강 일변의 대치만 이어진다면 남북 모두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조국 대표는 "오늘날 검치(檢治)를 법치로 가장하는 무도한 검찰 독재가 들어서 있다"며 "(검찰은) 망나니 칼 휘두르듯 수사권과 기소권을 휘두르고 보통 사람과 반대자, 비판자를 핍박하고 옥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받아 정의와 자유, 평화의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국민이 사회권을 당당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목표로 나아가고 (김 전 대통령이) 단식으로 부활시킨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지방자치, 더 좋은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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