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기 전당대회 앞두고 몸풀기하는 김문수·한동훈·안철수...후보 돌려막기

전당대회 9월 정기국회 이전 개최할 듯
- 송언석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날짜로 준비토록 하겠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 쥐는 당대표 물망에 오른 김문수,한동훈,안철수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월 2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서두르고 있다.  늦어도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9월 전에 치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선출 후 이틀 동안 당내 선수별 간담회를 마친 송언석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에게 "많은 의원이 조기 전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줬다"며 "실무적으로 최대한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가 되는지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 주자군으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우선 거론된다. 역시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왔던 안철수 의원도 잠재적 당권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 전 후보는 대선 직후 '후보 교체 파동' 등 당 내부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는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김 전 후보는 20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대선을 도운 캠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조배숙 의원, 김일윤 전 헌정회장, 심규철 전 의원 등 약 40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그는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있고,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한 걸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지만, 언제든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도 일찌감치 당원 가입 운동을 펼치고 현안 관련 메시지를 아끼지 않는 등 전대 출마를 준비해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의 전대 출마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21일 지역구인 경기 분당 서현역 '게릴라 버스킹'을 시작으로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라는 타이틀로 친근한 이미지와 열린 소통 의지를 내세웠다. 정치 이야기뿐 아니라 공부 방법, IQ,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 휴가 계획 등 주제 제한 없이 1시간가량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 의원은 "시민들과 가까이 만나 이야기를 듣고 또 저의 이야기를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서 버스킹 행사를 시작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전국 어디선가 깜짝 등장해 소통의 시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6·3 대선 패배 후 내부 혁신 방안을 두고 표류를 거듭하고 있어, 차기 당권 경쟁이 다시 계파 간 갈등이 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0일 임기를 마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포함해 '5대 개혁안' 관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새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는 새로 당내 혁신위를 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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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6-22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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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06-22 21:54:57
    극우 김문수에 검사 한동훈에 또 철수까지... ㅎㅎ
    극우내란범죄당은 내란공범 위헌정당으로 기냥 해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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