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의 ‘신천지 개입설’을 허위 주장으로 규정하고 민형사상 대응 예고.
당내에서도 “근거 즉시 공개 못 하면 사과·후보 사퇴”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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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권리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9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은 당내 반발을 넘어 신천지 측의 법적 대응 예고로까지 번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어떠한 개입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성도 중 개별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당원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개입설을 주장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며 “당권 경쟁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고 교단을 정략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특히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김 후보의 발언에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김 후보는 앞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한 뒤,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당대표 경선이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중대한 의혹을 먼저 제기하고 증거 공개를 미루는 방식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후보와 문정복·박규환 최고위원도 김 후보를 향해 “근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하고, 없다면 당원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신천지 측마저 전당대회 개입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김 후보는 이제 ‘적절한 시기’라는 표현 뒤에 머물기 어려워졌다. 실제 증거가 있다면 즉각 공개해야 하고, 없다면 당과 당원들을 특정 종교집단과 연결해 낙인찍은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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