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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7일 당 내홍 속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예정 시각 1시간 전 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오후 6시께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이에 통합 일주일 만에 잡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개혁신당은 애초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16일 예정된 최고위를 갑작스럽게 연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의당 류호정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견을 보였고, 두 세력 간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 배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에 개혁신당의 주축을 형성했던 20대 남성 지지층의 반발이 더욱 거세게 일어나면서 기반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견해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됐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 '오늘 10시 예정이던 이 대표 기자회견은 취소됐다'고 다시 공지하며 잡음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기존 개혁신당 인사들은 전날 밤늦게까지 회의를 하며 어떤 식으로든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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