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국감증인에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 김진우·명태균 등 단독채택

'공천 개입 의혹' 김대남·이원모·황종호 등 증인 소환요구 강행
▲운영위원장에게 항의하는 여당 간사 (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참고인에 김건희 여사와 오빠 김진우 씨 등이 포함된 명단이 채택됐다.

16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증인·참고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33명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결 전 회의장에서 증인 채택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를 다음 달 1일 열리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그 이유로 '대통령실 총선 공천 개입, 명품가방 수수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 관련'이라고 적시했다.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는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및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 관련' 명목으로 증인 명단에 올랐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총선 공천 및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강혜경 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황종호 행정관 등도 증인으로 불렀다.

김 여사는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도 올랐다. 또 김 전 의원과 명 씨, 강 씨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 등도 증인 명단에 들어갔다.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해서도 이전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전 전 국토교통부 차관,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 공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 5명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를 비롯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음주운전 봐주기 징계처분 의혹 관련), 김태훈 대통령경호처 수행부장('대통령 입틀막 경호사건' 관련) 등 전현직 대통령실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참고인 35명은 이날 의결된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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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10-16 1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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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민님 2024-10-16 18:50:28
    고생 많으신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 고맙습니다
    (국장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WINWIN님 2024-10-16 17:14:02
    민주당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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