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러 '反美 삼각동맹' 과시하나…김정은, 푸틴과 함께 中 전승절 참석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9월 3일 中 전승절 참석…6년 만의 방중
푸틴도 참석…사상 처음으로 北·中·러 3국 정상 한자리에
'다자무대 데뷔' 김정은, 韓 대표 우원식 의장과 조우할지 '주목'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자리에 모인다. 성공적인 한미일 공조 체제 구축에 맞서, 북·중·러가 노골적인 '반미 삼각동맹'을 과시하며 동북아 정세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상 첫 北·中·러 정상 회동…'反美 연대' 노골화


북한과 중국은 28일,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북·중·러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한미일 3국의 밀착 행보에 대한 명백한 '맞불' 성격으로, 세 나라가 똘똘 뭉쳐 '반미 연대'를 과시하고 신냉전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자무대 데뷔' 김정은, 韓 대표 우원식 의장과 만날까


이번 방중은 그동안 양자회담만 고집해 온 김정은 위원장의 '다자외교 무대 데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북러 밀착 속에서 소원해졌다는 평가를 받던 북중 관계를 복원하고, 자신의 국제적 위상을 과시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 간 깜짝 조우가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동력을 만든 이재명 정부의 '중재 외교'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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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28 1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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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28 21:32:35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참석하시는 우원식 국회의장님
    한 민족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좋은 활약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8-28 13:48:02
    평화로 가는 실마리가 한가닥이라도 빨리 풀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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