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김현정은 통합에 무게…당원에 어디까지 설명할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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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국회 본회의 도중 최민희 최고위원과 대화하다 생각에 잠겨 있다. 2026.8.26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를 없애기 위한 당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때 제기한 ‘3자 비밀연합’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사과한 뒤 내놓은 공개 입장이다. 정청래 의원이 요구한 당원 대상 공개 사과는 이날 회의에서 나오지 않았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은 대로 당이 자정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당 통합과 민생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어떤 규정을 고치거나 조사 결과를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는 이날 발언에서 밝히지 않았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와 맞붙었던 정 의원은 전날 김 대표에게 당원들 앞에서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때문에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꼈고 당이 혼란에 빠졌다는 이유에서다. 정 의원의 요구가 향한 곳은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만이 아니라 당시 의혹을 접한 당원들이었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불참했다. 그는 이날 아침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날 의총을 앞두고 조사 결과 보고를 건너뛴다는 설명을 미리 듣지 못했다며 당의 의사결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 상처받은 당원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과할지부터 정하자고 의총에서 제안했다고도 했다.
한정애 사무총장은 당 유튜브 방송에서 김 대표가 갈등을 더 끌지 않으려 사과를 택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조사 자료 열람은 가능하고 공개 요구가 있으면 공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의혹으로 상처받은 당원들에게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당 관계자들이 언급한 신천지 교인 가입 정황과,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세 세력이 연합했다는 주장은 확인해야 할 내용이 서로 다르다. 당 지도부가 조사 결과를 당원에게 설명한다면 어느 범위까지 확인했고 무엇을 확인할 수 없었는지부터 나눠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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