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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화면 캡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수의계약 내역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공사 수의계약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한 것이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간 수의계약서에 따르면 2018년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면서 2억 3670만원이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기내식비가 6292만원이라고 주장하며 여권에선 ‘초호화 기내식’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관련한 주장이 터무니없다면서 "105만원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주장한 다누림건설 수의계약은 2022년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로 당시 신생업체과의 계약으로 기업 규모 및 선정과정까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각종 의혹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여권과 대통령실을 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그는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 다까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 굴린다”고 여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평소 배 의원과 감정이 좋지 않은 이 의원이 이번 주장을 핑계로 대통령실 수의계약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하자고 압박하는 모양새"라면서 "야당이라기 보다는 반 윤석열 계열 소수 정당의 힘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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