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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상황실장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판세와 관련, "현재의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라며 "151석을 현재 여전히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서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 싸움 상태"라고 밝혔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상임 선대위원장단이 심도 깊은 분석과 토론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153석까지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희망치는 현재로선 최대의 희망일 뿐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를 '13석+알파'로 전망한 바 있다.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박빙 열세였다가 좀 호각세, 바둑 같으면 지금 계가 바둑, 아마 치열한 그런 단계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저희가 조금 열세라고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집 싸움은 바둑 용어다. 정치권에서는 끝날 때까지 승부를 모르는 상황을 의미한다.
김 실장은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대통령실의 소환 전 귀국 반대는 ‘이 사건이 우리 짓이다’라는 고백이다.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몸통이 대통령인 ‘윤석열 게이트’였다”라면서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출국을 허가해줬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서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 석이라도 지금 여당보다 많아서 윤석열 정부의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는 이 통치 행태 자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며 "두세 번은 출렁거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위는 오는 20일부터 선거 전까지 매일 언론에 ‘일일 상황 브리핑’을 통해 핵심 이슈와 주요 정책 내용 등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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