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엔 "당대표 자격 충분...대선 1등 공신" 공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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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6 (사진=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를 연일 겨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당의 통합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발언 내용은 특정 후보를 정조준한 정치적 공세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 "승리했는데 왜 물러가야 하느냐는 논리로 나서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자신이 2022년 대선 패배 직후 당대표직을 사퇴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논리라면 나도 사퇴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문제 제기 역시 정치적 해석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는데, 이를 근거로 특정 후보의 출마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특히 송 의원은 최근 "정청래가 출마하면 나도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인터뷰에서도 "정청래 대표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경쟁 후보의 거취와 연결시키는 모습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김민석 총리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 '대선 1등 공신'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정 대표에게는 날을 세우고 김 총리에게는 우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사실상 전당대회 구도에 직접 뛰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더욱이 송 의원은 인터뷰에서 "입각보다 전당대회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당권 경쟁에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당의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논쟁의 중심에 스스로 뛰어드는 모순된 모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원수처럼 싸울 필요가 없다"고 당내 갈등 자제를 주문한 상황에서 중진 정치인들의 공개 설전이 오히려 지지층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의 미래 비전과 정부 성공 방안을 놓고 경쟁하기보다 상대 후보의 정당성과 출마 명분을 공격하는 방식이 반복될 경우, 전당대회가 정책 경쟁이 아닌 계파 갈등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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