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리박스쿨' 긴급 현안질의 불참...피하는 자가 범인?

이주호, 장관 이전 리박스쿨 관련 매거진에 칼럼 싣기도
국회 교육위,'리박스쿨' 의혹 질의에 불참...오석환 차관이 대신 참석
"이미 사표 제출... 반려돼서 업무 최소화"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교육부 장관이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해 11일 예고된 국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행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최소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다”며 이 직무대행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 사진을 공개했다.


▲ 이주호의 불참 사유서 (출처=김영호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이 공개한 사유서에 따르면 이 대행은 ‘제424회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불참 양해서’를 통해 “지난 6월 4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위원 전원이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이후 교육부 업무 관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다만 국정 공백을 우려한 대통령께서 본인(자신)을 포함한 일부 국무위원의 사의를 반려하신 바, 현재 국무총리 대행 등 최소한의 업무를 한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향후 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여하지 않는 한시적 국무위원이 위원회에 출석, 답변하기에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행은 교육부 장관 이전 시절인 2020년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 기관 대표가 발행하는 입시 매거진에 축하 인사와 칼럼을 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극우 성향 교육단체를 교육정책 관련 의견수렴의 대상으로 삼은 사실도 계속 확인되는 등 리박스쿨이 교육부와 연관된 정황에 대해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교육위 전체회의에선 대선 기간 댓글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된 극우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연관성 관련 질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교육부 장관이자, 이재명 정부에서도 현재까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이주호 장관이 리박스쿨 관련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장관의 태도에 국민이 그냥 눈 감고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시나”라고 지적했다.
▲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2025.6.4 (사진=연합뉴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명칭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이들 댓글팀을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 일하게 하며 학생들에게 극우 교육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민주당은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자격을 빌미로 초등학교에 극우 사상을 주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교육부에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행의 불참으로 이번 현안 질의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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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6-11 1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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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5-06-11 21:25:35
    매국 극우 이주호는 빼박 범인이라 이상한 논리를 들어가며 피하는 거...
    그러니 반드시 저 매국노가 그동안 저질렀던 비위를 싹 다 밝혀내고 그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 처벌해야함!!!
  • WINWIN님 2025-06-11 17:57:42
    매국좀비들 철저하게 수사하라
  • 깜장왕눈이 님 2025-06-11 11:14:18
    매국좀비 뉴라이트, 최소한의 원칙도 없는 것들. 헌법과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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