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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대표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자진사퇴는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 의장은 1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이 '서범수 사무총장의 일괄 사의 표명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의 표명을 거절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들어간다"고 답해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은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한 대표의 뜻이 반영된 것임을 알렸다.
이에 정 의장을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대부분은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했으나, 정 의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한동훈 대표가 정 의장과 독대의 시간을 가졌지만 독대 때도 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인선은 제가 우리 당의 변화와 민심을 받들어서 차분히 잘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전당대회를 표출된 당심과 민심에 따라 예정대로 정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직개편은 한 대표 권한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다만,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석을 두고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 가운데 정 의장의 사퇴거부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한 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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