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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 (사진=연합뉴스) |
오늘 오후 2시, 서울시 전역에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서울시가 을지연습과 연계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서울 전역에서 공습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시행한다.
훈련은 공습경보(오후 2시∼2시15분), 경계경보(2시15분∼2시20분), 경보해제(2시20분)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되면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가까운 대피소가 없으면 인근 건물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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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훈련중인 아이들 (사진=연합뉴스) |
시내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3천33개가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에서 '대피소 조회'나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훈련이 이뤄지는 동안 시내 3개 도로(세종대로, 국회대로, 동일로 내 일부)는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을 운영한다.
통제구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울역 교차로, 광흥창역 교차로∼여의2교 교차로, 하계역 교차로∼중화역 교차로다.
이 구간을 운행 중인 차는 오후 2시부터 1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훈련 당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등에서 훈련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서강대교에는 군·경찰 합동 교통통제소를 설치해 전시 임무에 맞게 합동검문소를 운영한다. 군차량·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 실제 운행훈련을 왕복 4차선 이상의 상습 정체 구간을 위주로 시내 전역에서 시행한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 발령 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중에도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시는 경보단계에 맞춰 공습·경계·해제의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3회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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