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홍지선은 여야 합의 채택…강신철은 국민의힘 불참 속 민주당 주도 처리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도 22일 채택…추가 임명 수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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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이형일·강신철·홍지선 장관 임명안 재가 (사진=연하뷰스) |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성남공항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한 직후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세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이형일·강신철·홍지선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형일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 1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홍지선 장관에 대한 보고서도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으며, 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강신철 장관의 경우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강 장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과거 철거민으로 위장 전입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았다는 의혹과 장남의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가 쟁점이 됐다.
논란 속에 임명된 강 장관 앞에는 굵직한 국방 현안도 놓여 있다. 당장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개편 문제가 있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안보협의, 해외 파병 문제 등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오는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를 앞두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능력 검증과 향후 전환 일정에 대한 한미 간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당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냈으며 국토교통부 2차관을 거쳐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 매입 과정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쟁점이 됐다.
홍 장관은 청문회에서 주택 매입은 시세차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약 만료에 따른 실수요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동원해 수요가 있는 지역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형일 장관은 임명 직후부터 대미 투자 협상이라는 주요 경제 현안을 맡게 됐다. 국회 재경위와 산자위는 이날 정부로부터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첫 사업과 관련한 협상 경과를 비공개로 보고받는다. 한국은 투자 손실을 방지할 안전장치 등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날 예정됐던 전체회의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취소되면서 보고서 채택도 하루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이 후보자의 임명 절차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이 대통령이 순방 첫날 청문 절차를 마친 세 장관의 임명을 재가하면서 재정경제·국방·국토교통 등 주요 부처의 새 장관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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