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소신 지킨 추미애, 같은 당 의원들은 공세…"역사에 남을 부끄러운 장면" [시사타파TV]

민주당 김영배·이해식, 추미애 국감 질의 논란…이종원 “역사에 남을 부끄러운 장면”
추미애, 여야 공세에도 차분하게 대응…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부적합 입장 유지
김민석 지도부, 신천지 집단입당 정황 조사 완료…세부 결과 비공개에 설명 책임 제기
▲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질의와 신천지 교인 집단입당 의혹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에 직면했다. 당 지지율 하락으로 지도부의 위기 대응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도지사를 향한 공세와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의 공개 방식이 당내 통합과 정치적 책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추 지사의 도정 운영과 정치적 발언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특히 민주당 김영배·이해식 의원의 질의가 논란이 되면서 같은 당 소속 도지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정치적 공방의 장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는 이를 두고 “경기도 국감이었지만 사실상 추미애 국감이었다”며 “추미애가 무소속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영배·이해식 의원의 질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같은 당 소속 정치인을 상대로 여야가 모두 공세를 집중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추 지사는 의원들의 질의에 차분하게 대응하며 주요 쟁점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질의 도중 반박하기보다 발언이 끝난 뒤 답변하는 방식을 택했고, 경기도 재정위기와 관사·관용차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지방세 수입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 취득세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복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되 도민 생활에 필요한 민생예산은 지키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도 굽히지 않았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일 뿐 아니라 초대 중수청장으로 부적합하다는 기존 판단을 재확인했다. 검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입장에서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양심에 따라 의견을 밝힌 것이라는 설명이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의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청장 인선에 대한 문제 제기를 단순한 정치적 공방으로 한정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국회 검증 절차에도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게시글을 둘러싼 논란에서도 추 지사는 직접적인 충돌을 피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고위공직자의 호의호식과 서민 복지예산 삭감을 비판한 글이 추 지사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대통령이 저를 겨냥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역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민생을 모르거나 사치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숱한 오해 속에 살고 있다.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같은 추 지사의 대응에 대해 이종원 대표는 “의연하고 당당했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 태도와 대비시켰다. 특히 검찰개혁에 관한 소신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감정적 충돌을 피한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 갈등은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부터 제기해 온 신천지 집단입당 의혹을 둘러싸고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관련 조사가 최근 일단락돼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언론에는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으로 민주당 당원에 가입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민주당은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가입 규모와 시기, 조직적 지시 여부, 실제 전당대회 투표 참여 현황 등 핵심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김민석 대표가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이중 당적과 유령당원, 비자발적 입당 사례 등에 대한 조사를 맡겼다.

문제는 당대표가 자신의 정당에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가입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자체 조사까지 마쳤음에도 구체적인 근거와 대응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관련 정황이 언론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 교인의 정당 가입 자체가 불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적인 입당 지시가 있었는지,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는지, 실제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별도로 규명해야 할 사안이다.

그럼에도 당의 신뢰와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가 명확한 설명 없이 계속 언론에 노출될 경우 민주당 전체에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원 대표는 “당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할 때 느닷없이 신천지를 들고 나온다”며 김 대표의 판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천지 교인의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면 숫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가입 시기와 경위, 누구를 위해 가입했는지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부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해 온 만큼, 조사 결과가 특정 계파를 겨냥한 정치적 공방으로 소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조직적 개입이 실제로 있었다면 당원 관리 체계와 전당대회 공정성에 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면 의혹을 제기한 과정에 대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

다만 김 대표가 의도적으로 당내 갈등을 유발하거나 특정 계파를 공격하기 위해 조사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실제 조사 내용과 공개 범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후속 발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이견, 중수청장 인선 갈등 등 여러 정치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국정감사를 둘러싼 공방과 신천지 집단입당 의혹이 다시 당내 갈등의 소재로 부상하면서 지도부의 통합과 위기관리 책임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김민석 지도부가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공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제시할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 등 검찰개혁 현안을 둘러싼 당내 이견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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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10-14 1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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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10-14 11:47:05
    부끄럽다. 이것들이 한때나마 동지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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