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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앞 윤영찬 의원 (사진=연합늎스) |
"많은 의원들이 처음부터 참여하면 좋겠지만 일단 눈뭉치라도 단단하게 이렇게 뭉쳐놓으면 또 눈사람이라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윤영찬 의원)
17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명계 의원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이 16일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출범한 이유와 관련하여 "우리가 집중해야 될 건 당내 민주주의 그리고 도덕성의 회복, 그리고 비전 역량을 갖추자라는 쪽에 한번 모아보자라고 뜻을 같이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 이낙연계 윤 의원은 모임 출범과 관련해서 "이낙연 대표하고 저희들이 상의한 건 없고요. 다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건 알고 계셨을 겁니다. 특별한 언급은 없으셨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는 했고 또 이런 움직임이 있고 의원들은 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고 이렇게 가려고 한다라는 걸 말씀을 드렸죠. 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긍을 하셨고요"라고 말해 사실상 진행과정에서 모두 다 보고했고 추인도 받았다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의원은 "획일적 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고 언급한 이원욱 의원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4명의 의원들과 뜻을 같이 하는 40~50명의 의원들이 있다"고는 김종민 의원의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개문발차 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고민을 얘기했을 때 그 고민에 대해서 서로 인식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동의하고 다른 얘기를 하지 않는, 생각이 같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부분에서 실천을 하고 정치 결사체로 모이고 하는 부분은 의원 개개인의 굉장한 실존적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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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 대표 트위터 (화면 캡쳐) |
윤 의원은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를 통해 열성 당원들이 의원 사무실까지 쫓아가 불출마, 탈당 압박을 하는 일들을 언급하며 자제를 요청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실천과 행동이 필요할 때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한 이 대표의 험지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재 당대표와 지도부 모두가 선당후사의 취지를 가장 앞세워야 된다"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인이 당을 위해 희생해야 되는 거 아니냐. 만약에 그런 취지대로 간다면 우리 혁신계 의원들, 원칙과 상식에 소속된 4명의 의원들도 언제든지 그 일에 앞장설 각오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탈당 관련해서는 네 명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 본 적은 없다면서 "그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다음 단계에서 고민을 해봐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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