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극우클릭, '평범한 청년' 이라며 극우 유튜버 띄우고…계엄은 '한동훈 탓'

나경원, '노란봉투법 반대' 청년이라더니…알고보니 52만 구독자 극우 유튜버
해당 유튜버, "계엄은 국민계몽" 주장, 전한길과 '美 원정' 동행 인물
나경원, "내가 당대표였다면 계엄 없었을 것"…책임 '한동훈'에 돌려
▲ 1일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출처=유튜브)

 

"내가 당대표였다면 계엄은 없었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한동훈에게 돌렸던 나경원 의원이, 뒤에서는 '계엄 옹호' 극우 유튜버를 '평범한 청년'으로 둔갑시켜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도로 윤어게인당'으로 회귀한 국민의힘의 새 권력 지형에 맞춰, 그 역시 본격적인 '우클릭'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평범한 청년'의 가면 뒤…'계엄은 계몽' 외치던 극우 유튜버


지난 12일, 나경원 의원은 "청년들의 생생한 우려"를 들어달라며 '노란봉투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청년행동' 공동대표라는 직함의 김찬혁 씨는 자신을 "지극히 일반적인 청년"이라고 소개하며 법안 반대를 외쳤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구독자 52만 명을 보유한 극우 유튜브 채널 '이대남의우회전'의 운영자였다. 이 채널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윤석열 지지 콘텐츠로 가득하며, 특히 김 씨는 "스스로와 가정을 희생해 계몽을 선포한 윤석열을 지지한다"며 '계엄은 국민계몽'이라는 궤변을 펼쳐 온 인물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전한길과 함께 미국 원정까지 가서 한미정상회담을 폄훼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 20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 B조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출처=국민의힘)

계엄 책임은 '한동훈 탓'…추미애 저격수 자처하며 '우클릭' 본격화


나 의원의 이런 행보는 최근 그의 정치적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의혹을 키운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엄 사태가 벌어졌다"며 모든 책임을 한동훈에게 떠넘겼다.


그러면서 자신은 장동혁 신임 대표 체제에서, 5선 중진의 격에 맞지 않게 '법사위 간사'직을 맡아 "추미애 위원장의 일방 독주를 막겠다"며 '투사' 이미지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때 '비윤'으로 분류됐던 그가 '반탄' 강경파가 장악한 당의 권력 지형에 맞춰, 한동훈을 비판하고 극우 유튜버를 띄우며 노골적인 '우클릭'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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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29 11: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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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5-08-29 21:54:22
    나씨 곧 내란특검에 불려갈것 같으니까 별 사주를 다 하는군
    하긴 나씨는 원래가 극우 나베로 이상한 짓이란 짓은 다 했었지
    저런 나씨가 설치는 거 한시라도 빨리 안보고 싶은데 내란특검팀 화이팅!!!
  • 사랑하잼님 2025-08-29 14:50:52
    할줄아는게 그것밖에~! 거니에게 밟힌 간보는 사이, 간사ㅋ 나베는. 늘 생뚱맞은 뒷북 이벵 언제까지? 한씨 제거하겠다고 광증 발‘악당’ ㅁ지렁이들 ㅁ섭
    해괴 뭐니 들. 본인과 가족을 희생해(x) 위해(o) 윤한 갈등이 계엄?! 개 멍(멍) 작작 쫌
  • 깜장왕눈이 님 2025-08-29 12:59:37
    내란 좀비들 중에는 정상이 없구나. 다시 등장하는 연장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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