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최고위원 사퇴…김민석 출사표에 민주당 전대 경쟁 본격화

이언주 최고위원, 지방선거 결과 책임 지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
김민석 전 총리, 당 복귀와 함께 사실상 당대표 도전 공식화.
민주당, 선거 책임론과 전당대회 경쟁이 맞물리며 당권 레이스 본격화.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2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정 대표 뒤편에는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의를 두고 갈등을 표출한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이 서로 대화하고 있다. 2026.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8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같은 시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 복귀와 함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민주당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시장 선거와 주요 재보궐선거 패배를 언급하고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민주당 지도부 가운데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공개적으로 직을 내려놓은 것은 이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이 최고위원의 사퇴는 단순한 책임 표명을 넘어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앞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총리직 사의를 밝힌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다음 임무는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는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정일체와 민생 실용 확장 노선만이 성공과 연속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평택을·부산 북갑 등 주요 재보선 패배를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송영길 의원은 최근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정청래 대표의 거취와 호남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당권 경쟁 가능성을 열어뒀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강득구 최고위원 등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 측은 지방선거평가위원회와 백서 제작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선거 평가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언주 최고위원의 사퇴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책임론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구도와 결합하면서 민주당 내부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준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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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6-08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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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바람따라 님 2026-06-08 15:07:03
    오로지 당원들만 믿고 가는 정청래 적극 지지한다 이번 당대표는 정청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다
  • 깜장왕눈이 님 2026-06-08 14:29:28
    분란종자의 본모습,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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