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큰 실망, 정부여당의 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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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공개와 관련,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문자와 녹음이 공개된 건 그 자체로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집권당 대표로서 대국민사과를 한 뒤 이같이 말했다.
또 "대통령은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내각을 단행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나흘 만의 입장 표명이다.
한 대표는 그동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3대 조치(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해온 터, 여기에 윤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까지 촉구한 것이다.
한 대표가 직접 윤 대통령에게 명태균씨와의 통화 내역 직접 해명과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이른바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당정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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