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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급으로 명명된 미 해군 신형 호위함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22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을 한국 기업 한화와 협력해 건조하겠다고 밝히며, 한미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업이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직접 언급하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때 위대한 조선소였지만 폐쇄됐던 곳이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과 민간 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규 대형 함정들로 구성된 이른바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제시하며, 신형 프리깃함이 이 함대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미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0.1원으로 마감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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