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막장 선거개입·선거 공작” 반발…법적 대응 예고
대전MBC “NG 편집 과정 기술적 실수…의도 없었다”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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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지사 박수현·김태흠 후보 (사진=연합뉴스) |
대전MBC가 충남도지사 TV토론회 방송 과정에서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을 통째로 누락해 방송하면서 선거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막장 선거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전MBC는 “후편집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실수”라며 공식 사과했다.
논란은 지난 21일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발생했다. 대전MBC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모두발언은 정상 송출했지만,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은 통째로 삭제된 채 다음 순서인 공약 발표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의 발언뿐 아니라 기호·슬로건·경력 소개 자막까지 함께 방송되지 않았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는 후보자 토론회를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방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공영방송의 막장 선거개입 사건”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짓밟고 선거의 공정성을 흔든 선거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캠프도 “유권자의 판단 기회를 박탈한 행위”라며 언론중재위 제소와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논란이 불거진 뒤 기존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수정 영상을 다시 올린 점을 두고 “은폐 시도”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전MBC는 입장문을 통해 “녹화 과정에서 발생한 NG 컷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생긴 단순 기술적 사고”라며 “특정 후보를 이롭게 하거나 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송출 전 최종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연출자의 책임”이라며 김태흠 후보 캠프와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충남지사 선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이번 방송 사고가 막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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