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광재·김두관 만난다...친문 이어 친노 끌어안기

이재명,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활실장 이광재와 이번주말 회동
김두관과 회동은 12일 예정
▲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정부 출신 이광재·김두관 전 의원을 만난다.


이 대표는 최근 두 사람에게 각각 만나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도 회동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번 주말 이 전 의원을 만난 뒤, 김 전 의원을 오는 12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적자'로 불리고,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 출마했고,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이 대표와 겨뤘던 탓에 두 사람 모두 대표적인 비이재명계 인사로도 분류된다. 

 

▲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가 이들과 회동에 나선 것은 최근 강조한 통합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앞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친문재인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친노계를 끌어안아 당내 통합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당내 일부 인사들이 검찰과 짜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명계가 반발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전날 "이 대표가 비명계 검찰 내통을 이야기한 것은 지금까지 통합 행보를 말짱 도루묵으로 만드는 발언 아니냐"면서 입장문을 통해 “국민통합은 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 대표의 본 모습은 무엇이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 비명계 모임인 초일회는 "앞에서 웃고 뒤에 칼을 꽂는 격"이라고 비판했고 고민정 의원은 "(이 대표) 스스로 만든 여러 종류의 공든 탑들이 와르르 무너졌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언급에 대해 비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시사타파뉴스 / 2025-03-07 09:24:36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72688257196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5-03-07 19:42:28
    이광재의원님은 민주당에 꼭 필요한 인재!!!
    이재명당대표님 무한 지지합니다
  • 밤바다님 2025-03-07 12:43:35
    오~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 포용행보 최고!!!♡♡♡
    이광재 의원님 민주당 대선에 도전도 하시고...
    선의의 경쟁으로 이 번 기회에 수박딱지 확실하게 떼버리자요!!!♡♡♡
    김두관은 민주당 소속임을 잊지말자요
  • 깜장왕눈이 님 2025-03-07 09:47:01
    넓은 품, 이재명 대표님 화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