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재고조…이란 미사일 발사에 트럼프 “보복 자제해야”

이란,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 발사.
트럼프 “핵협상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며 양측에 추가 공격 자제 촉구.
이스라엘군은 “명령 즉시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 시사.
▲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겨냥해 발사되는 이란의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최종 단계에 근접했다며 양측 모두에게 추가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폭스뉴스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하고 싶은 말은 미사일을 발사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공격은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약 1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 이뤄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스라엘과 사전 조율은 없었다”며 “그 점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이제 추가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며 양측 모두의 자제를 요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 때문에 협상이 무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은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선택했다”며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이란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통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휴전 이후 유지되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이 추진 중인 이란 핵협상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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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6-08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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