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봉쇄 강행…이란·쿠바까지 “전면 충돌” 경고

미국,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식화…이란 원유 수출 차단 의도
군사 타격 재개 검토 속 이란·쿠바 강경 반발
중동 넘어 글로벌 에너지·안보 위기로 확산 가능성
▲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조치를 공식화하면서 중동을 넘어 국제 정세 전반이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협상 결렬 직후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쿠바까지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갈등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 일대 이란 연안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이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까지 찾아내 차단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해상 봉쇄와 함께 제한적 군사 타격 재개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의회 측은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제적 대응을 시사했고,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갈등은 중동을 넘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압박 가능성에 대해 “침공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NBC 인터뷰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쿠바는 동시에 미국의 정치 체제 개입 요구를 거부하면서도 에너지 분야 투자에는 문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대치와 협상의 이중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현재 미국은 해상 봉쇄를 통해 이란 경제를 압박하면서도 군사적 선택지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중동 지역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 충격, 국내 정치 부담까지 동시에 커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미·이란 충돌을 넘어, 에너지·군사·외교가 얽힌 복합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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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4-13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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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4-13 09:22:23
    전쟁광 살인자들, 네가놈과 트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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