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돈의 나라' 끌어안기…베트남에 '1500억 달러+원전' 승부수

李정부 첫 국빈, '사돈의 나라' 끌어안으며 '세일즈 외교' 본격 시동
"2030년 교역 1500억불" 목표 제시…원전·고속철 등 미래산업 파트너십 강조
성남시장 시절 인연까지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파트너 역할 당부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혹시 베트남 국민께서는 ‘경기도 다낭시’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감성 외교'가 아세안의 심장 베트남을 정조준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1호 국빈'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돈의 나라'라는 친밀감을 강조하며 '교역액 1500억 달러'와 '원전·고속철'이라는 거대한 '빅딜'을 제안했다. 이재명표 실리·세일즈 외교가 마침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교역 1500억불"…미래산업 '빅딜' 제안


이 대통령은 7일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VNA)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공동 목표인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교역 수준을 뛰어넘는 담대한 목표치로, 양국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 △원전·고속철 등 인프라 △AI 등 첨단기술산업 △서비스·콘텐츠 등 미래산업을 제시하며,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 진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장 시절 베트남 타잉화성과 맺었던 자매결연 인연까지 직접 언급하며,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동맹'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돈의 나라"…'한반도 평화' 역할 당부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경제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의 나라'"라며 10만 다문화가정과 500만 상호 방문객 등 끈끈한 인적 교류를 양국 관계의 근간으로 꼽았다. 이어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자는 지시를 내렸다"며 다문화가정과 베트남 근로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나아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화해와 협력의 남북 관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새 정부 첫 국빈 방문이라는 중요한 외교 무대를 앞두고, '경제적 실리'와 '인적 유대', '한반도 평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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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08 0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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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만다라 님 2025-08-08 21:17:31
    국익만을 위한 실용외교
  • 밤바다님 2025-08-08 21:14:36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의 실용외교로
    국격은 올리고 우방국과는 서로 협력하여
    극익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진짜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실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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