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부동산 투기 의혹에 갖쳐 지지율 답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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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발표된 서울 동작갑 여론조사결과 (사진합셩=사시타파뉴스) |
4.10 총선 서울 동작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 49.5%,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 37.6%, 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 4.8%로 집계됐다.
주목받는 '한강벨트'인 동작갑은 현역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장진영 후보가 21대에 이어 한번 더 도전장을 던진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병헌 후보가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출마했지만 현재로서는 의미있는 숫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동작갑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줄곧 민주당계 정당이 승리를 놓치지 않았던 곳이기에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2022년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와 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주며 최근에는 달라진 양상을 보인 지역이기도 하다.
다만 장진영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인해 지지세가 꺾인 모양새다.
뉴스타파는 장 후보가 가족기업으로 알려진 ‘밸류업 코리아’를 이용해 양평 공흥리 일대 땅 약 2500평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평당 250~320만 원대에 매입한 토지 시세가 이미 평당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는 "장진영 후보 부친이 2020년 동작구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지의 한 필지를 매입했다가 1년 6개월 후 매도해 약 2배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본인도 지난 2019년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1지역에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부자간 모두에게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장 예비후보는 "지역주택조합으로 투기하는 바보도 있느냐"고 의혹을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계에 발을 들였고 그 뒤 옛 국민의당에 합류했지만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한 뒤 바른미래당에서 2018년 동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동작갑에 출마했지만 역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작갑 지원유세에서 "김병기 후보는 부동산 투기한 일이 없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챙긴 일이 없다. 동작은 이번 선거가 신(新)한일전이고 반(反)투기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로 1분 1초를 아껴서 주어진 권한으로 어떻게든 동작이 더 잘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서울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대한민국은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특히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라고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동작 갑 선거에서 부동산 투기 같은 것 하지 않는 김병기 후보를 여러분의 도구로, 여러분의 일꾼으로 써달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HCN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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