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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왼쪽부터 최상목 기획재정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송미령 농축산부, 아랫줄 왼쪽부터 박상우 국토부, 강도형 해수부, 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으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지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업무상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듯한 오영주 외교2차관 등을 각각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 '전문성 부재'와 여전한 '논란 인사'라는 점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적 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된 데 대해서는 "급하게 자리를 채우려고 후보자 전문성마저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무엇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윤 대통령의 친위대로 총선에 내보내겠다고 판을 깔아준 모양새라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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