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나"…3가지 연대론 제시

▲악수하는 이준석 이낙연 김종인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면서도 각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을 '빅텐트'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대안도 내놨다.

이 대표는 ▲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의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3가지를 말했지만, 선호도를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외견상 이견이 노출되는 것이 논의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는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가) 합쳐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아마 상당한 성과가 나올 것이다. 50∼60석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동생인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가 개혁신당에 합류해 당대표 정무특보 단장에 임명됐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양당 적대 정치를 끝낼 개혁적 미래 정당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하게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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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1-21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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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WINWIN님 2024-01-22 04:29:41
    이준석 이낙연 도긴개긴
  • 밤바다님 2024-01-21 14:40:25
    통합과는 거리가 먼 과욕으로 분란만을 일으키던 자들만 모인 곳이 과연 잘 될까???
  • 흐르는 강물님 2024-01-21 13:50:31
    점점 추해지는 이낙연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 진경압바님 2024-01-21 10:50:20
    이준석은 신당들과 총선 80일 남은 현시점... 앞으로 욕망의 수많은 다리를 건너야 할듯합니다...각 당의 분란 자들과 잘 될까???? 싶네요...
  • SH C님 2024-01-21 10:49:14
    민주당 탈당하더니 마삼중에게 까이고 이원욱한테 까이고 꼴 좋다.
  • Hana Shin님 2024-01-21 10:38:37
    민주당 나가더니 이낙엽씨 구차하네요.
    나이어린 이준석이한테 굽신 거리고 한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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