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단결하자'·'우리는 하나다' 맥주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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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워크샵에 함께 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처음으로 모인 워크숍에 참석하며 의원들을 격려하고 당정 간 결속을 다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워크숍이 열린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의 만찬장에 오후 6시 35분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입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바로 이 순간에 '아, 우리가 의석수는 좀 적지만 진짜 집권여당이구나'라고 느끼지 않나"며 "오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임에도 의원들이 첫 워크숍을 한다고 하니까 모든 일정을 조정해서 이 자리에 와 주셨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황 위원장도 "오늘 대통령과 즐거운 만찬을 하고 그 힘으로 4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님 화이팅!' 구호를 함께 외치자고 제안했고, 이는 '윤석열 화이팅' 삼창으로 이어졌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윤 대통령은 "고맙다.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매년 우리 의원 연찬회에 왔지만, 오늘은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라서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맥주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대신 욕 좀 먹겠다"며 "제가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여러분들에게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만찬 건배 제의는 총 세 번 있었다.
추 원내대표가 마지막 건배사로 "똘똘 뭉치자, 우리는 하나다"를 선창하자, 윤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자"로 화답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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