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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장관 (사진=연합뉴스)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55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다. 신규 8명, 승진 15명, 퇴직 29명을 포함해 총 55명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69억9854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 장관은 자신 명의로 28억7천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와 3천3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를 보유했다. 유 장관은 이달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유 장관은 11억8천만원어치 상장주식을 비롯해 국·공채 등 증권 34억9천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예금 14억5천만원과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9천700만원)도 갖고 있다. 건물임대 채무는 7억원이었다.
배우자는 45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아파트 트리마제(152.1㎡)와 5억3천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를 보유했다.
예금 27억8천만원과 상장주식·금융채 등 증권 8억5천만원,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1억2천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유 장관의 두 아들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
이어 115억1210만원을 신고한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37억1947만원을 신고한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13억8316만원을 신고했다.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15억3015만원을 신고했다.
박보균 전 문체부 장관은 30억3454만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18억34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김영심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전 상임위원(45억4865만원), 서유미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40억581만원), 임해종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35억59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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