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 도심, 10만 시민 "윤석열을 거부한다" - 현장스케치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01 09:18:51

▲ 30일 광화문 "윤석열을 거부한다" 외치는 시민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30일 광화문 앞 사직로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 6차선을 가득 메운 인파. 시민들과 야당 의원들이 함께 했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이날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5차 장외투쟁이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주최한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이기도 했다. 

 

▲ 윤석열 탄핵 팻말을 든 시민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비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주말 광화문 인근 도로 6개 차선과 북측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국정농단 규명하라” “윤석열을 거부하라” 등이 적힌 붉은색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고 구호를 외쳤다.

 

▲ 연단 바로 앞 줄에서 촛불을 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집회에 참여한 국회의원들과 무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이날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5차 장외투쟁이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연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이기도 했다. 

 

▲ 집회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연단에 오른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하며 "50일 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는 판을 바꾸자"며 "성탄절에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에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게는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고 말했다.

 

▲ 집회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이어 "6개월 안에는 승부를 내자"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고 반문했다.


▲ 시민들 속에서 함께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시민들 속에서 함께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표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앉은 단상 앞이 아닌 시민 대열 가운데 앉았고 단상에서 발언하지 않았다.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이 대표 뜻이었다고 전해진다. 

 

 

 

  

 

▲ 손팻말을 들고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민주당은 약 20분간의 자체 집회에 이어 같은 자리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도로 열린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집회 뒤에는 종각과 을지로 입구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했다.
 

▲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이들은 '윤석열을 거부한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의결하라",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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