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01 09:18:51
30일 광화문 앞 사직로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5차 장외투쟁이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주최한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이기도 했다.
비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주말 광화문 인근 도로 6개 차선과 북측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국정농단 규명하라” “윤석열을 거부하라” 등이 적힌 붉은색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5차 장외투쟁이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연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이기도 했다.
연단에 오른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하며 "50일 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는 판을 바꾸자"며 "성탄절에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에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게는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안에는 승부를 내자"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앉은 단상 앞이 아닌 시민 대열 가운데 앉았고 단상에서 발언하지 않았다.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이 대표 뜻이었다고 전해진다.
민주당은 약 20분간의 자체 집회에 이어 같은 자리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도로 열린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집회 뒤에는 종각과 을지로 입구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거부한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의결하라",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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