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1-10 15:00:21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주말을 반납하고 20만 여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이 집회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4개 군소 야당 지도도 참여했다.
민주당 인사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구호를 외쳤다. 특히 혁신당 신장식 원내부대표는 "품격,자격,인격도 바닥인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되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예술인 가수 이정석이 무대에 올라 노래했다. 이날 대중적으로 알려진 히트곡 등과 통기타를 치며 '아침이슬'을 불러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재명 대표의 연설이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권력을 남용하는 국가에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외쳤다.
이날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혁신당 박은정 의원, 김현 의원, 김용민 의원, 김현정 의원 등은 일찍이 참가해 집회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다.
시사타파뉴스와 (사)개혁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아침 일찍 현장에 나와 부스를 2개 동 설치하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를 했다.
집회의 공식 일정이 끝나자 황교익 칼럼니스트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우용 박사 등은 일부러 부스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집회가 끝나고 김학현 밭갈이운동본부 대표의 통솔 하에 개국본 자원봉사자들은 늦게까지 남아 현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집회에 30만 명이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집회에는 20만 명 가량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16일 예정된 3차 집회는 민주당이 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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