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6-03 23:05:25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절반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오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민주당 개표상황실의 환호 장면을 생중계하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수개월간의 탄핵 여파와 혼란 속에서 치러진 선거가 한국 정치 안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경우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어 개헌이나 정책 추진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T는 “이 후보는 침체된 경제 회복과 미·중 갈등 속에서의 외교적 균형, 그리고 사법 리스크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출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재명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해왔다”고 전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선 안정적 관리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도 이날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하며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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