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이 윤석열 '파면', '체포' 원해...대통령감 1위는 '이재명' [NBS]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1-09 23:02:59

▲ (제공=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석열의 탄핵 심판과 관련,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과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60%대와 30%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항으로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 체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필요한 조치'라고 답한 응답자는 59%, '과도한 조치'라고 답한 응답자는 37%로 체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 (출처=NBS)

 

한편 응답률이 20%를 넘은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2%로 더불어민주당보다 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NBS 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비상계엄 이전보다도 상승했다. 11월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로 이번주 대비 오히려 2%p 낮았다. 당시 민주당 지지도는 31%였다.

비상계엄 및 탄핵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히려 상승한 것은 보수층 결집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의 지지도를 얻었다. 태도를 유보(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또는 무응답)가 19%로 집계됐다. 태도를 유보한다는 응답은 직전 24%에서 5%p 줄었다.
 

▲ 이재명 신임 대표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았다. 2위(7%)인 홍준표·오세훈과 비교해 24%p나 차이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가 70%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적합도가 21%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3%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37%)는 응답보다 16%p 앞섰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8%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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