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외환 핵심 증거' 드론차 폐차 막았다…"외환유치 공작 증거 인멸 시도"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통제 차량 폐차 시도…박선원의원,제보 접수
보좌진 급파해 폐차 저지 중…내란특검의 증거보전 촉구
주행거리 6천km 불과하고 정상 작동하는 통제장치 그대로 장착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7-05 10:30:42

▲ (제공=박선원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업체가 사용하던 무인기(드론) 통제 차량이 내란 특검의 ADD 관계자 조사 직후 폐차될 뻔했다며 '외환 혐의' 관련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하고 특검에 즉각적인 증거 보존 및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3일 오후 2시 30분경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인기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됐던 통제 차량이 폐차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제공=박선원 의원실)

 

현장에 긴급히 파견된 의원실 보좌진이 확인한 결과, 해당 차량은 외형상 멀쩡했고 주행거리도 약 6,000km에 불과했다. 특히 차량 내부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이 제한됐으며, 정상 작동하는 드론 통제 장비가 그대로 장착되어 있었다. 차량 앞에는 ADD의 비행 테스트 구역임을 알리는 경고 문구도 붙어 있었다.

 

▲ (제공=박선원 의원실)


박 의원은 이 차량이 내란 특검이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조사한 '바로 그 다음날' 폐차장에 입고됐다며, "이것이 단순한 폐기 절차가 아닌 외환유치 공작(외환 혐의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의 외환 혐의 입증을 위해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켰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ADD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4일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특검의 해당 차량에 대한 즉각적인 증거 보존 조치 및 정밀 조사 착수 ▲국방부의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방첩사 이경민 직무대행의 직무해제 또는 직무배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한 "현재도 유사한 증거인멸 시도에 대한 제보가 곳곳에서 접수되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더 이상의 증거 인멸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과 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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