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의회 성남 당선인 김진명이 축하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출처=이광재 페이스북)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결과 성남6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명, 군포4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복임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를 도왔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김 후보의 당선을 기뻐하며 "분당의 표심은 4일 탄핵 인용을 향한 청신호이고 다가올 조기대선 승리의 신호탄이고 개인적으로는 2차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도의회 양대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은 기존 76석 양당 동수에서 78대 76으로 재편됐다.

2일 선관위에 따르면 2만 8812명(전체유권자 11만 3446명)이 투표에 참여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한 성남6선거구에서는 1만 5334표(득표율 53.38%)를 얻은 김진명 민주당 후보가 1만 3389표(득표율 46.61%)를 획득한 이승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성남6선거구는 이준석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국민의힘 초선이었던 이기인 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3월 사퇴함에 따라 보선이 치러지게 됐다. 

 

▲ 경기도의회 군포 성복임 당선 (출처=성복임 페이스북)
군포4선거구는 1만 3443명(전체유권자 4만 6550명)이 투표에 참여해 2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7794표(득표율 58.25%)를 얻은 성복임 민주당 후보가 5026표(37.56%)를 얻는 데 그친 배진현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희주 국민연합 후보는 558표(4.17%)를 기록했다.

군포4선거구는 김판수 민주당 의원(군포시의원 3선, 도의원 재선)이 지병으로 지난해 9월 별세하면서 보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이 2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함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동수인 도의회 구도는 민주당 우세로 재편됐다. 기존 의석은 민주당·국민의힘 각 76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이었다.

이번 보선 당선인들의 임기는 3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로 약 1년 2개월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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