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1-10 22:46:27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와 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과 특위 산하조직인 '진짜뉴스발굴단' 관계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진짜뉴스발굴단은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외신기자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을 두고 중국 언론이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간담회에 중국 신화통신 기자가 참석한 것에 대해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동아일보 모 부국장이 이번 간담회를 주선했다며 현직 기자에 대해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민주당과 이 대표를 음해했다"며 "(이 대표는) 중국 특파원과 비밀대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명의로 오물 같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다"고 강력 비판하며 "세계 각국 외신기자를 초대한 야당 대표 간담회를 중국 첩보기관과의 비밀 회동으로 왜곡하는 보도자료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 대표에게 친중 이미지를 씌우고자 공신력 있는 외신과의 자리를 첩보 비밀 회동으로 묘사하다니 망신살이 뻗친다"고 "그날 오찬에는 일본 주요 언론사 9개, 영미 주요 언론사 6개, 중국 주요 언론사 2개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