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상래, 과반 득표하며 전남 곡성군수 당선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10-16 22:35:21

▲ 조상래 후보(사진=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55.26%(8706표)를 얻으면서 당선됐다. 2위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5천648표(35.85%)를 획득했고 무소속 이성로 후보 850표(5.39%),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549표(3.48%) 등 순이다.

 

곡성군은 이상철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조상래 당선인은 "낙후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급선무"라며 “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매년 50만원 기본소득 지급 ▶지역 화폐 발행 ▶교통약자 대중교통 기본권 실현 ▶청년 기본수당 지급 ▶곡성형 24시간 어린이집 돌봄제 ▶가축분퇴비 무상 제공 ▶농기계·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스마트 농촌 육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곡성 출신인 조 후보는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2006년 민선 4기 전남도의원으로 정계 입문해 2차례 도의원을 역임했다.

 

민선 7기 민주평화당, 민선 8기 무소속으로 연이어 곡성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로 치러진 이번 민선 8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이번 재선거를 시작했던 조 당선인은 민주당 복당이 받아들여져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른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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